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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EZ ‘유전체 분석’ 아직은…

각종 규제 탓 상당시일 걸릴 듯… 마크로젠 유치 기다려봐야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2019년 02월 07일 목요일 제3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정부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 시범사업<본보 2월 1일자 1면 보도>이 본격화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 시범사업의 착수 여부에 따라 코스닥 상장사인 ㈜마크로젠의 송도국제도시 유치도 결정될 전망이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마크로젠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유전체의학연구소를 모태로 1997년 설립됐다. DNA 염기서열 분석 서비스업체로 잘 알려진 이 회사는 2000년 국내 바이오벤처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2001년에는 국내 최초로 생쥐 복제에 성공했고, 2004년 이래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 지사를 냈다. 2016년에는 서울대 의대 연구소와 공동으로 세계 최고 정밀도를 갖춘 한국인 표준유전체(유전자+염색체) 분석에 성공했다. 현재 본사는 서울시 금천구에 있다.

하지만 이 회사의 수준 높은 유전자 분석 역량과 달리 정밀의료기술의 사업화를 막는 각종 규제 등 국내 사업환경은 녹록치 않다고 업계는 설명한다. 인천경제청이 수년 전부터 이 회사에 접촉해 의료기관이 아닌 민간업체도 소비자가 직접 의뢰하면 유전자 서비스(DTC)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면제하는 ‘규제 샌드박스’ 신청을 측면에서 지원한 이유다. 인천경제청은 ㈜마크로젠과 산업부 간 가교 역할을 하면서 이 기업이 질병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수십 가지 항목에 대한 개인 유전차 분석 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마크로젠은 산업융합촉진법에 따라 지난달 17일께 유전체 분석을 통한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에 관한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산업부에 신청했다. 신청된 안건은 규제특례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이달 말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가 실증특례 판단을 받으면 탈모·피부 노화 등 12개로 제한된 민간유전자검사기관이 할 수 있는 기존 허용 항목이 일단 확대된다. 이후 송도국제도시에서 실증사업을 약 2년간 벌인 뒤 그 결과에 따라 법령 정비를 동반한 시장 내 임시허가 또는 정식허가 등을 받아야 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유전체 분석 시범사업은 이제 시작 단계로 규제특례 심의도 다각도로 진행돼야 하고 실증기간 사업의 성공 여부도 알 수 없다"며 "하지만 마크로젠 송도 유치는 이와 별도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등 국내 벤처 1·2세대와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를 갖는다. 벤처업계는 규제샌드박스 확대 적용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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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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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2019-02-07 16:32:15    
규제이유는 기존 기득권자의 로비 때문임. 국회와 공무원이 나라 걱정을 안함. 돈 많이 주는 놈 편들어 줌. ㅎㅎ
59.***.***.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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