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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공사 ‘싱크 홀’ 안전대책 시급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9년 02월 14일 목요일 제11면

봄철 해빙기가 도래하고 있다. 입춘이 지나 절기상 눈 대신 비가 내리고, 얼음이 녹아서 물이 된다는 우수도 곧 다가온다. 이러한 때에 지하철 공사 구간에서 땅 꺼짐 현상인 싱크홀이 속출하고 있어 안전대책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하철 7호선 인천 석남 연장선 공사 구간에 싱크홀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시민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올해 들어 지하철 공사 구간인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의 한 도로에서 두 차례에 걸쳐 싱크홀이 발생했다.

 해마다 급증하는 싱크홀 현상이다. 원인은 다양한 것으로 추정된다. 싱크홀 현상은 대다수가 낡은 상하수도 관로에서 발생하는 누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들 지하 매설 수도관들의 균열과 누수로 지반이 약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풀리면 무엇보다 지반이 약해지는 관계로 산사태와 축대 등의 붕괴로 인한 사고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잖아도 각종 재해가 빈발하는 우리 사회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도 긴장이 풀리는 봄철에 다발 한다는 분석도 있다.

 땅 꺼짐 현상이 사전에 발견돼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사고 원인을 알고 무대책으로 일관하다가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 이보다 더 어리석은 행정은 없을 것이다. 문제가 드러났으면 대책은 간단하다. 철저한 시설물 진단 후에 교체와 보강을 하면 된다. 2012년 인천시 서구 왕길동 인천지하철 2호선 공사 현장에서 지표가 꺼지면서 이 구간을 달리던 오토바이가 침몰된 지하로 떨어져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안전시공이 뤄져야 하겠다. 다중이용시설인 지하철 구간에서 개통 후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한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것은 뻔하다. 이는 지나간 우리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 알 수 있다.

 해빙기를 앞두고 건물 등에 대한 철저한 안전진단이 요청되고 있다. 건설전문가의 말대로 작은 규모의 싱크홀이라도 한 번 발생하면 전조현상으로 보고 취약 지반 설정 등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다. 만약에 대비하는 것보다 현명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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