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망언’ 여파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0%선을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1∼15일 전국 유권자 2천51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4%p 오른 40.3%로 집계됐다.

한국당의 지지율은 3.7%p 떨어진 25.2%였다.

리얼미터는 "‘5·18 망언’ 여파가 주 후반에도 ‘꼼수 징계’ 논란으로 이어지며, 한때 30% 선에 근접했던 한국당의 지지율이 2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0.8%p 오른 7.0%의 지지율로 다시 6.0%(0.8%p 하락)를 기록한 바른미래당을 한 주 만에 앞섰다.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0.1%p 내린 2.8%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6%p 내린 49.8%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 부정평가는 1.4%p 내려간 44.0%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의 보합양상은 ‘지역경제 활성화’ 부산 방문, ‘규제 샌드박스 적극 운용’ 지시, 자영업·소상공인 간담회 등 문 대통령의 경제 활성화 행보가 긍정적 영향을, 실업률 상승, ‘역전세난’ 등 고용·민생 악화 보도, 불법 유해 사이트 차단 논란이 부정적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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