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진정한 무상교복 지원을 실현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군은 올해부터 관내 중·고교 신입생 교복구입비를 지원하고, 이에 따른 학부모 부담금까지 군비로 추가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민선 7기 들어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군민의 가계 안정화를 위해 중. 고등학교 무상교복 지원사업을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해 8월 강화군 교복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10월 인천시에서는 무상교복지원 사업을 결정하게 됐다.

군은 이를 위해 작년 11월 군수 주재로 유관기관(강화교육지원청, 관내 14개 중·고교)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2019년 본예산에 군비를 추가로 편성함으로써 학부모 자부담금을 강화군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학생뿐만 아니라 군 소재 학교 입학생 모두를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교복업체와 계약을 맺은 학교만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2019년도 군 교복지원 신청은 관내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의 경우 입학 학교에서 일괄신청 및 접수할 예정이며, 관외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의 경우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교복지원비를 직접 신청하면 된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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