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는 동영상 콘텐츠 중심의 유튜브 채널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2019022601010008023.jpg
의회의 이번 방침은 의회와 시민이 재미있는 의사 소통을 위해 마련됐으며 이를 위해 의원과 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의회 관계자는 "최근 SNS 매체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시 의회에서는 시민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동영상 콘텐츠 중심의 유튜브 채널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유튜브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로, 현재 국내 모든 연령에서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이다. 특히 50대 이상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곳은 청와대(구독 11만 명)와 서울시(구독 4만3천 명)가 대표적이며, 지방의회는 아직 활성화되지 못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천시의회 유튜브 채널인 ‘부천시의회TV(가칭)’에서는 지역 전문가인 의원이 알려주는 부천시 이야기 등 의원별 자유 콘텐츠를 기획해 제작한다. 지역 전문가로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개성 있는 콘텐츠를 의원이 직접 발굴해 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진행된 사전설명회에서는 시의원이 직접 출연(곽내경· 박명혜)한 유튜브 동영상 제작 과정의 내용을 담은 영상을 시청한 후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영상은 단순한 의회 홍보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재미와 유익함을 주는 콘텐츠를 발굴하고 진정한 쌍 방향 소통 창구로 잘 활용해 의원들이 각자의 개인 채널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김동희 의장은 "부천시의회가 시민들과 소통하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시도이고 부족한 부분도 많겠지만 시민들에게 의회를 알리는 또 다른 소통 창구로 SNS를 잘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