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의 23.2%가 노인인 가평군은 노후생활 안정 도모를 위해 올해 38억7천여만 원을 투입, 1천300여 명의 노인들에게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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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자리 희망자가 늘어나면서 사업도 12개에서 16개로 다양화됐다.

이번 사업 중 인기가 높은 경로당 급식, 지역환경 개선, 스쿨존 지원 등 8개 공익활동형 노인일자리에는 1천 명 가까운 노인들이 참여하게 된다. 1일 3시간씩 월 30시간을 일하고 27만 원의 보수를 받아 활동량도 적고 활동비가 노인들의 한 달 용돈벌이로 안성맞춤이다.

이 밖에도 시니어공동작업, 내고장 환경지킴이, 내레이터, 지역사회솔루션, 반찬 배달 등 시장형 및 사회서비스형 일자리사업 8개에 340여 명이 참여한다.

군은 지난달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 중 소득수준 및 가구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자리 참여자를 선발하고 이달부터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 한 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사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내년에도 국비 확보 및 군비 추가 지원 등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사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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