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수원보훈요양원을 방문, 평택 유일의 생존 독립유공자인 이태순 애국지사를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독립유공자 명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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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독립유공자 명패 전달 행사에는 정장선 시장, 나치만 경기남부보훈지청장, 김용선 광복회 평택시지회장 등이 함께 했다.

 이태순 애국지사는 일본에 강제 징용됐다가 탈출해 해방 전까지 임시정부 광복군으로 항일운동을 전개했으며, 그 공훈을 인정받아 1998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국가유공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통일된 문구와 디자인으로 명패를 제작·배부하는 사업이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부터 독립유공자를 시작으로 민주유공자,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정장선 시장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자택에 명패를 달아드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를 포함한 보훈가족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2월까지 4·19의거 등 민주유공자와 상이군경 및 한국전 참전 등 국가유공자 1만6천255명에게 명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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