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4일부터 시민으로 구성된 체납실태조사반을 가동한다.

시는 이날 체납실태조사반 발대식을 갖고 시민 80명과 현장활동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조사반은 3일간 집중교육을 이수한 후 3인 1개 조로 편성돼 담당직원과 함께 현장실습을 거친 후 현장활동을 시작한다.

주요 활동은 체납자별 생활실태 파악과 체납세 납부 안내다.

시민의 눈높이에서 체납자의 자택이나 사업장을 방문해 체납된 지방세 및 과태료 등 세외수입 체납 내역을 안내하고 생활실태를 파악해 고액·고질 체납자들은 관허사업 제한, 가택수색 등의 체납처분을 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경제적 재기를 도울 수 있도록 복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체납세액 징수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납세의식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체납실태조사반 모집에는 381명이 지원해 4.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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