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첫 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해 무척 기쁩니다."
최 씨의 인생은 마라톤과 함께였다. 학생 때 육상부에서 활동했던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마라톤을 하다 보니 50년을 훌쩍 넘었다.
그는 "남편의 외조가 있었기에 지금까지 마라톤을 할 수 있었다"며 "달리기를 하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골인 지점에서 기다리고 있을 남편을 생각하며 끝까지 달렸다. 이 자리를 빌려 남편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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