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개막전에서 올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부산 아이파크를 대파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안양은 지난 2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원정 첫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팔라시오스와 알렉스(2골)가 3골을 합작하며 4-1로 승리했다. 안양이 부산에 승리한 것은 2016년 6월 1일 홈경기(1-0) 이후 1천4일 만이며, 원정경기에서는 처음이다.

안양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팔라시오스가 선제골을 터뜨린 뒤 전반 18분 알렉스가 추가 득점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전반 42분 부산 한지호에게 골을 내줬지만 후반 6분 만에 상대 수비수 김명준의 자책골로 점수 차를 벌렸고, 후반 28분 알렉스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부천FC와 수원FC 개막전에서는 부천FC가 후반 5분 터진 김륜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안산 그리너스는 3일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홈 개막전에서 1-2로 패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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