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6일)을 앞두고 경기도내 유통가가 본격적인 봄 마케팅에 돌입했다. 특히 올 봄은 4일 연속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미세먼지’ 관련 행사도 더불어 준비하는 모습이다.

4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오는 7일까지 봄 패션 고객 초대전을 개최한다. 특히 패셔니스타의 봄 필수 아이템인 ‘트렌치코트’ 페어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참여 브랜드는 이새, 비꼴리끄, 시스막스 등 다양하다. 또 결혼 성수기를 맞아 웨딩혼수를 마련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5% 할인 서비스 및 갤러리아 상품권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봄맞이 문화 이벤트도 다양하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6일 봄 인테리어 소품 명화 따라잡기, 18일 봄을 담은 내추럴 투명메이크업 강좌와 27일 스카프 하나로 연출하는 10가지 스타일링, 모던 연출 원형 플라워 교실 등 다양한 문화강좌를 진행한다.

신세계 경기점도 봄을 기다려 온 여성들을 위해 색조화장품 대전 세일에 돌입했다. 10일까지 진행되며 랑콜, 겔랑, 에스티로더, 겔랑 등 명품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 봄을 기다려 온 골프 애호가들을 위한 골프용품 세일에 돌입했다. PXG, 타이틀리스트, J.린드버그 등이 참여한다. 코오롱스포츠, 노스페이스, K2, 컬럼비아 등이 참여하는 아웃도어 봄 신상품 특집도 함께 진행된다.

문화 아카데미도 열린다. 봄나들이에 어울리는 도시락 만들기, 봄처럼 달콤한 시즌 디저트 만들기 교실, 봄꽃을 닮은 메이크업 교실 등 봄을 주제로 한 다양한 문화교실이 진행된다.

이마트·홈플러스 등 도내 대형 마트는 ‘미세먼지 특별전’을 진행 중이다. 미세먼지 마스크, 구강용품, 비누, 창문필터, 공기청정기, 손 소독기 등 다양한 미세먼지 관련 제품을 10%에서 최대 40%까지 세일 판매한다.

도내 업계 관계자는 "3월은 연초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달이기에 업계에서는 고객들을 단골로 잡기 위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기이다"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들을 유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