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의 새로운 랜드마크 ‘경기평화광장’이 올해부터 계절마다 테마가 있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도는 최근 심위위원회를 통해 경기평화광장의 계절테마광장 사업과 소(小) 소(笑) 한 행복무대 사업을 운영할 기관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계절테마광장 사업은 광장에서 느끼는 계절의 변화와 그에 걸맞은 축제·프로그램을 운영, 도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광장이 가진 가치를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올해 7~8월에는 여름광장을,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겨울광장을 테마로 계절별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우선 여름광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더위를 날리고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시원시원 물 축제를 콘셉트로 꾸며진다.

겨울광장은 연말연시 축제 분위기를 더욱 달굴 수 있도록 LED 불빛을 활용한 반짝반짝 빛 축제 컨셉으로 운영된다.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야간 LED포토존, 크리스마스 트리, 경기북부 하늘을 수놓을 불꽃 쇼, 새해맞이 버스킹 공연, 이웃 나눔 이벤트 등이 준비될 예정이다.

도는 또한 올해 매 주말마다 경기평화광장에서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는 ‘소(小 ) 소(笑) 한 행복무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노래, 춤, 마술, 연주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전문예술단체는 물론, 아마추어 예술가, 도민들에게 개방된 열린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만들 방침이다. 아울러 청소년 인문학 북 콘서트, 어린이 독서텐트, 명사 초청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도 열릴 예정이다.

도는 이 밖에도 공유·개방·소통의 가치를 실현할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 경기평화광장을 활용, 도민 참여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정상균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평화광장이 경기북부 도민들의 새로운 문화·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다채로운 축제와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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