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정부가 발표할 생활SOC 3개년 계획안을 앞두고 폭넓은 생활 SOC 발굴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수요조사를 실시해 530억 원 규모의 15개 사업을 발굴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분야별·지역별로 더욱 다양한 생활SOC를 발굴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국가 정책방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일 별도 TF를 구성했다.

이날 TF 첫 대책회의에선 도서관·생활체육시설·문화시설·보육시설·주차장·공원 등 정부가 예산을 집중 투자하는 15개 분야의 공무원이 모여 국비 확보 전략을 모색했다.

특히 각 시설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정부가 ‘시설의 복합화’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 만큼, 시는 시설 복합화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부서 간 칸막이 없는 협업체계를 견고히 구축해 정부 방침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TF는 정부 생활SOC 3개년 계획이 종료하는 시점까지 지속 운영하여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밀도 있는 논의와 부서 간 협력을 통해 고양시 실정에 맞는 시민 체감형 생활SOC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소외지역과 외곽지역에도 편의시설이 고루 안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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