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는 미세먼지 저감조치 일환으로 다음 달부터 ‘1사 1도로 클린관리제’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고농도 미세먼지 전체배출량 중 54%를 차지하는 건설공사 현장의 토사와 시멘트 분진을 사업장별 자율적으로 관리해 깨끗한 도로환경을 만들고 대기질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1사 1도로 클린관리제는 대형 트럭 운행이 잦은 재개발 및 재건축 공사장의 11개 건설사와 5개의 레미콘 사업장이 참여한다.

사업장 인근 도로 100m를 클린구간으로 지정해 매일 1회 이상 청소를 하고, 해당 건설사는 월별 실적을 구청에 통보해야 한다.

동안구는 이를 근거로 분기마다 사업장별 정화활동 추진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사 1도로 클린관리제 참여 공사장을 확대하고 지정 구간을 재조정하는 등 비산먼지 발생 차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권순일 동안구청장은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민원과 직접 연관이 있는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대기질 개선 문제에 함께 대응해 나간다는 점이 의미 있는 일"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더 많은 사업장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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