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 예정지와 인접한 상야동 일원을 신도시 개발 범위에 포함해달라고 인천시에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지난 22일 박남춘 인천시장의 연두방문에 맞춰 "상야동 일원을 국책 사업(계양테크노밸리)에 포함해 추진하고 불가능할 경우 중지 상태인 상야지구 개발사업을 조속히 재개해달라"고 요구했다.

상야지구는 118만8천여㎡(그린벨트 78만6천㎡ 포함) 규모로 계양테크노밸리 대상지인 계양구 귤현동·동양동·박촌동·병방동·상야동 334만9천214㎡에 포함되지 못했다.

계양구 상야동 주민들은 주거환경이 열악한데도 계양테크노밸리 계획으로 인해 상야지구 개발이 후순위로 밀려났다고 호소하고 있다. 상야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던 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계양테크노밸리 계획 발표 이후 중단됐다.

계양구 관계자는 "상야지구는 과거 취락지구에서 해제되면서 창고와 제조업체 등이 입주해 주거환경이 열악해졌다"며 "현재도 개발계획이 없는 상태라 신도시 범위에 포함해 조속히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계양구는 효성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시비 분담 비율을 높여달라고도 건의했다.

또 2014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으로 활용됐던 계양체육관·아시아드 양궁장 주변에 주민휴식공간을 조성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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