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이 최근 지속되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취약계층 보호대책에 발 벗고 나섰다.

군은 노인여가복지시설(노인복지관)에 공기청정기 구매를 위한 보조금을 지원하고, 31곳의 노인요양시설에 대해 실내 공기질 관리실태 및 미세먼지 담당자 지정 여부, 시설입소자 건강상태 등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실외에서 활동하는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2천여 명에게는 미세먼지 흡입방지 마스크를 제공했다.

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영유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어린이집(16곳)에 공기청정기 렌털 및 필터 교환비용(50만~70만 원)을 정원별 연 1회 차등지급하고, 보육시설 실내 공기질 확인을 수시 지도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어린이들에게도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아동센터 11곳에 공기청정기 구입비(개소당 70만 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고농도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군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충분한 안내와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풍요로운 강화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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