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 청예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의 대표적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인 ‘아주 사소한 고백’(아사고)을 이끌어 갈 학교별 동아리가 발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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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아사고 동아리에 경기 및 서울지역 중·고등학교 21곳이 참여한다.

청예단은 지난 30일 현대해상화재보험과 함께 하는 ‘2019년 아주 사소한 고백’ 첫 행보인 동아리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아사고는 ‘청소년은 말할 곳이 필요하다’라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해 2013년부터 청예단, 현대해상, 교육부가 함께 한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다. 아사고는 학교폭력의 근본적 원인을 소통의 부재로 진단한다. 익명의 비밀엽서를 통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고백을 털어놓음으로써 청소년 상호 간 소통뿐 아니라 가족, 주변인과의 소통을 통한 긍정적 경험을 돕는다.

발대식은 아사고 동아리 환영사 및 임명장 수여, 활동 선서, 우수 사례 발표, 자신만의 고백엽서 슬로건 만들기 등으로 진행됐다. 아사고 동아리는 1년간 교내·외에서 학교폭력 예방 아사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종익 청예단 사무총장은 환영사에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폭력과 자살을 치유하는 데 효과가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용기를 내서 아주 사소하지만 가슴을 울리는 뜨거운 고백을 해 보자. 우리의 도움과 관심이 생명을 살린다.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해서 고맙다"고 취지를 소개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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