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지난 5일 평화의 섬 교동도에서 통일을 염원하고, 실향민들의 애환을 달래기 위한 ‘금강산 통일예술단 지역주민 화합 한마당’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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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통일예술단은 다양한 예술공연과 통일교육, 나눔봉사를 목표로 설립한 순수 비영리예술단체다.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순수 민간단체로 30여 명의 단원 모두가 북한에서 활동했던 전문 예술가, 통일교육 전문가, 자원봉사자로 구성돼 있다.

이날 행사는 유천호 군수와 탈북민·실향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동제비집에서 통일의 염원을 담은 수목식재에 이어 교동면민회관에서 지역주민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화합 한마당 행사로 열렸다.

공연은 ‘반갑습니다’ 합창을 시작으로 ‘그리운 금강산’, ‘고향의 봄’,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이 진행됐다. 공연 후 교동제비집 회의실에서는 탈북·실향민들과 고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간담회고 가졌다.

군 관계자는 "실향민들의 애환을 달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통일을 염원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본 공연을 준비했다"며 "오늘 공연을 통해 실향민들의 정신적 고충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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