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남동구가 16일 구월동 구월테크노밸리 C동에서 진행한 청년창업지원센터 ‘꿈꾸는 청년창업마을’ 개소식에서 내빈들이 축하 커팅을 하고 있다. <남동구 제공>
▲ 인천시 남동구가 16일 구월동 구월테크노밸리 C동에서 진행한 청년창업지원센터 ‘꿈꾸는 청년창업마을’ 개소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남동구 제공>
‘창업 선배 기업의 노하우로 후배들의 창업을 돕는다.’

인천시 남동구는 16일 구월동에 위치한 구월테크노밸리 C동에서 청년창업지원센터 ‘꿈꾸는 청년창업마을’ 개소식을 가졌다.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청년 실업문제 해소와 청년의 소득창출 및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을 위해 조성됐다.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일환으로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남동구에서 직접 기획하고 추진했다. 구는 지난해 8월 조성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사업에 들어갔다. 지난 3월 말에는 시설 위탁운영사업자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협동조합 ‘꿈꾸는 문화놀이터 뜻’과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구는 청년창업 기획전에서 12개 청년창업가를 선정했고, 지난 10일자로 입주가 완료된 상태다. 위탁 주체인 ‘꿈꾸는 문화놀이터 뜻’은 지역 내 청년창업 기업들과 꾸준한 네트워킹을 통해 선후배 기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지역의 대표적인 청년 사회적기업이다.

특히 지역 내에서 성공한 대표 기업이면서 구성원 전원이 청년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문화예술 활동사업과 함께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창업 관련 교육, 컨설팅, 멘토링, 창업캠프 및 기획전 진행 등 다양한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내빈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청년들을 위한 창업센터 개소를 응원했다.

또 청년 대표와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청년 실업문제 등 이들이 체감하는 사회적 문제를 듣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아울러 남동구 청년재능나눔 일자리 사업으로 모인 ‘푸를나이’ 뮤지션이 함께해 클래식 공연과 아카펠라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면서 같은 청년들의 창업을 축하했다.

설립 전부터 청년 스타트업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해 설립된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사무실 무상 제공뿐 아니라 24시간 개방 운영된다. 특히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마을을 주제로 꾸며졌다. 여기에 청년 경향에 맞게 구성된 카페테리아는 시장개방형으로 운영해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안정적 수익을 기대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요즘 많은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며 "남동구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자신들의 꿈과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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