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노인들이 맛있는 짜장면 한 그릇을 대접받았다.

25일 구에 따르면 효성1동 효성노인문화센터 코끼리봉사단이 최근 짜장면 무료 나눔행사를 열었다.

봉사단은 동 센터 주차장에서 만 60세 이상 노인 400명에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짜장면을 제공했다. 행사장에는 박형우 구청장이 방문해 노인과 봉사단 등 주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노인들은 식사를 마친 뒤 인천시립극단의 연극 공연 ‘유랑극단’을 관람했다. 연극은 1940년대 다사다난한 삶의 모습과 근대극의 발달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인생과 예술의 의미를 곱씹을 수 있게 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짜장면 한 그릇에 담긴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며 "행사를 준비하는 이의 마음과 대접 받는 이의 마음을 이어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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