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교통국과 인천경제청, 중구 관계자들이 25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도교 임시개통에 따른 교통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시 중구 잠진도와 무의도를 잇는 연도교가 미완의 상태로 임시 개통하게 됐다.

 인천시와 중구는 시민들이 겪을 불편에 대해 사과하고 임시 개통기간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시 교통국과 인천경제청, 중구는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잠진∼무의 연도교(연도교) 임시 개통에 따른 교통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연도교는 당초 지난해 8월 개통이었으나 자재 수급 지연으로 4월로 일정이 연기됐다. 시와 경제청 등은 아직 내부 도로 확장공사를 마무리 짓지 못했으나 주민 요청으로 오는 30일 임시 개통을 결정했다. 대신 개통일부터 7월 29일까지인 임시 개통기간에는 차량 통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무의도 진입 차량을 900대 미만으로 통제한다. 무의도 내 도로 상황에 725면에 그치는 주차장 규모를 고려한 조치다.


 일일 27명으로 교통통제대책반을 꾸려 정체 구간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 222번 버스 종점을 기존 잠진도에서 무의도까지 연장하고, 마을 1번 버스의 기점을 거잠포까지 연장하는 등 노선 버스를 확대 운행한다. 주차장도 725면에서 연도교를 완전 개통하는 7월 말까지 2천143면으로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개통 전에 모든 교통시설을 완료해 시민 이용에 불편을 드리지 않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교통 불편을 초래한 데 대해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교통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기 위해 종합대책에 따라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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