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관절전문병 이춘택병원이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한 야외 봉사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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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이춘택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 주말 후원 기관인 ‘에벤에셀’, ‘꿈을 키우는 집’과 홀몸생활자들과 함께 경기도립 물향기 수목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춘택병원의 봉사활동은 원내 자치 조직인 파트너도움위원회(이하 파도회) 사회봉사팀의 주관으로 매달 진행되고 있지만, 이번 봉사활동은 더욱 특별했다는 게 병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가정이라는 울타리 밖에 있는 이들의 소외감을 덜고 관심과 사랑을 전하기 위해 야외 나들이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에벤에셀’에서 생활하는 중증 장애우는 평소 외출이나 나들이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사회봉사팀은 이번 나들이를 통해 자연 체험의 기회를 선물했다.

18명의 봉사대상자와 26명의 이춘택병원 직원은 수목원에 조성된 다양한 테마원을 둘러보며 봄꽃과 초목의 정취를 만끽하고 서로 어우러져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병원에서 준비한 어버이날,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하며 나들이 일정을 마무리했다.

윤성환 병원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여러 기관 분들을 모시고 함께했는데 모두 미소 가득한 얼굴로 야유회를 즐겨서 기쁘다"며 "병원 차원에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시작한 지도 어느새 햇수로 14년째를 맞이했는데 계속해서 희망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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