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 향토기업이자 국내 대표적 환경종합기업으로 성정한 인선이엔티가 2009년 이후 중단된 매립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13일 인선이엔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0월 매립장 공사를 시작한 사천매립장을 2년6개월 만에 준공하고, 사업 개시에 필요한 모든 인허가 및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사천매립장은 현재 영업 및 폐기물 반입이 가능한 상태인 가운데 이달부터 실질적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며 일반폐기물 처리시설로 향후 10~15년 동안 총 104만㎥ 규모의 매립물을 처리할 수 있다.

최근 매립장 수익률이 50%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해당 사업 기간동안 인선이앤티의 전체 영업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선이엔티 관계자는 "현재 시장 시세를 적용했을 때 사천매립장 운영 종료까지 총 1천2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며 "입지적 조건도 공단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최근 매립장 가동이 포화 상태인 상황에 매립물 확보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인선이앤티는 현재 복구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광양매립장 역시 올 3분기에 사업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돼 올 한 해 동안 매립사업에서만 100억 원대의 매출이 기대된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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