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설화가 소래에서 다시 태어난다.

13일 남동구에 따르면 소래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19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지역의 도서관을 거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지역 주민의 문화수요 충족과 자생적 인문활동 확산을 위한 사업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소래도서관에서는 오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인천 설화, 소래에서 다시 태어나다’를 주제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양도시 인천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다양한 설화에 대해 알아보고, 지역 문화 콘텐츠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방향으로 이뤄진다.

강연 10회를 비롯해 탐방과 체험 3회, 후속모임 1회로 총 14회에 걸쳐 진행되며, 남동구립도서관 홈페이지(http://www.namdonglib.go.kr) 이벤트 프로그램 신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별도 회원가입 없이 접수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453-5945)로 안내받을 수 있다.

소래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선정으로 인문학 프로그램에 대한 지역 주민의 갈망을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지원사업을 주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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