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적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학교교육본부팀의 교육기부사업으로 진행됐다. 「삼국유사」, 「이생규장전」 등 한국 문학 속의 남녀 관계 분석을 비롯해 미술과 영상, 음악 등 다채로운 방식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을 쉽게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시교육청은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6∼7월에는 중·고교 교장을 대상으로 학교 내 갈등 상황을 민주적으로 해결하는 사회심리역할극 직무연수를 실시하는 등 학교 성인지 감수성 역량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지금은 교육구성원 간 관계 형성과 공동체 회복이 중요한 시기"라며 "성인지 감수성 토크콘서트를 통해 학교장들이 학생 문화를 이해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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