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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먼’ 송도 8·9공구 철도 연장

완공까지 최소 10년 이상 걸리고 5000억 원 사업 경제성 확보 중요 경제청 등 비용 분담 적극 나서야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2019년 05월 20일 월요일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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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국제도시 8·9공구를 관통하도록 기본 구상된 '인천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안'.
인천 송도국제도시 8·9공구 철도 연장사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후보군에서 법정노선으로 승인되더라도 완공까지 최소 10년 이상 걸리는데다 누가 재원을 부담할지 결정되지 않아서다.

19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최근 시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 신국제여객터미널 연장 등이 담긴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1차 계획에 반영되지 못한 송도 8·9공구 노선 등 새로운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은 2016년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노선평가에서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0.62에 불과해 후보 5순위가 됐다. 땅 주인인 시(인천경제청)나 인천항만공사(IPA)는 버스노선 신설과 조정 등 대중교통 이용으로 이 일대 유동인구를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송도 6·8공구의 경우 2020년 말 인천지하철 1호선 랜드마크시티역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입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1호선 연장 및 역사 신설 요청(8공구 M1·M2블록 일원)과 IPA의 골든 하버 개발에 따른 철도 연장 요구가 맞물리면서 시도 노선 신설에 의지를 담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최근 발표했다.

송도 8공구 북측에는 2020년 말까지 약 2만 가구 5만여 명이 입주를 계획하고 있어 철도 연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 올해 말 개장하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의 경우 기존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의 이용객 80만9천 명(2018년 기준)을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5천억 원이 넘는 사업비를 마련할 경제성 확보다.

시는 이번 용역으로 2020년 상반기까지 철도망 구축계획안을 완성하고 하반기께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낼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인천경제청과 IPA의 송도 8·9공구 개발이익 환원을 통한 재원 부담 협조가 적극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비용 분담에 대한 논의는 구체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또 기본 구상된 송도랜드마크시티역∼아암물류2단지(101역)∼신국제여객터미널(102역) 구간으로 이어진 역 2개소의 위치를 주민들의 요구대로 변경하거나 확대할 때 생길 비용 문제나 기관 간 이견 충돌도 상당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비용 분담에 대해 인천경제청과 IPA가 적극적으로 나서 줘야 B/C값을 확보할 수 있다"며 "국토부 승인 후에도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실시계획 수립, 공사 등 통상 10년 이상 걸리고, 역 위치는 실시계획 수립 단계에서 다시 논의하면 된다"고 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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