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재활용품 수거 활성화를 위해 ‘폐건전지를 종량제봉투로 충전해 가세요’ 사업을 올해 말까지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재활용률(출고량 대비 회수량)이 저조한 품목 중 다른 품목에 비해 유해성이 높아 별도 관리가 필요한 건전지의 재활용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폐건전지 1㎏당 종량제봉투(일반용, 20L) 1장과 교환해 준다.

폐건전지를 분리배출하지 않고 생활폐기물과 혼합 배출해 매립할 경우 수은·아연·망간·니켈·카드뮴 등 인체에 위험한 성분이 토양을 오염시켜 지하수 등을 통해 우리 몸에 흡수돼 건강에 심각한 해를 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건전지 속 화학물질들을 추출해 다음 건전지를 만드는 중요한 자원으로 재활용할 뿐만 아니라, 건전지를 둘러싸고 있는 철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자원이 된다"며 "많은 시민들이 교환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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