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스스로 무대를 꾸미고 함께 즐기는 아침을 만들어 나가는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이색 초등학교가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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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동인초등학교는 매주 수요일 아침 등굣길에 ‘동돌이와 인이의 아침을 여는 행복콘서트’가 열고 있다.

동인초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운영되는 ‘행복콘서트’는 재학생 누구나 신청하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학생들이 콘서트를 신청하면 학생자치회에서 공간을 마련하고 무대를 준비해 행복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행복콘서트에서는 악기 연주, 독창, 합창, 춤 등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다.

어설프게 춤을 추거나 연주하다 실수를 해도 다같이 박수를 치며 즐긴다.

윤계숙 교장은 "화려한 무대가 아니어도 진행이 미숙해도 학생들이 무대를 직접 만들어 나가고 있고 학생들 스스로가 주인이라는 점을 깨우쳐 가고 있는 것 같다"며 "학생들이 더욱 자신의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학생·학부모·교사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학교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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