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인 자유한국당 홍일표(인천미추홀갑·사진)의원은 세계 주요국의 잇단 화웨이 거래 중단 사태와 관련해서 우리 정부도 국가안보와 정보통신기술 보호를 위해 조속히 원칙 있는 대응을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26일 밝혔다.

홍 위원장은 "화웨이 리스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각국의 주요 기업들이 反화웨이 흐름속에서 잇달아 거래중단을 선언하고 있어 우리 정부도 화웨이 문제에 대해 조속히 원칙 있는 대응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위원장은 "5G망은 모든 기기와 기기를 연결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국가안보 차원에서 볼 때 단지 국방 분야에만 한정해서 제한할 수는 없는 것이며 국방뿐 아니라 전력·철도·통신 등 그 밖의 공공 통신망 구축에 있어서도 화웨이 장비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홍 위원장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차원에서 소관 공공기관의 화웨이 통신망 구축 현황을 파악하고, 앞으로 화웨이 사태가 전력 등 국가 기간시설 및 우리 기업과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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