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지역(IBC-Ⅲ)에 추진되는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트드(IR· 인스파이어) 카지노·복합리조트’가 다음달 첫 삽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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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조감도.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스파이어 측은 경제청에 복합리조트 공사와 관련한(건축허가 등) 착공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스파어어는 전날 현대건설과 약 1조378억 원 규모에 복합리조트 건설 공사 수주계약도 체결하며 본격적인 착공 준비를 서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인스파이어 측이 제출한 착공신고서 등을 검토한 뒤 특이사항이 없으면 허가를 내준다는 방침이다. 최종 승인은 이번 주 내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최근 인스파이어 측으로부터 6월에는 착공한다고 전달받았고, 이날 착공계를 제출했다"며 "현재 건축허가 등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 최종 허가는 길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인스파이어는 지난해 복합리조트의 본격적인 착공을 위한 건축물 축조 설치계획 등 관련 허가를 받았고, 국토교통부에 지분 변동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계획 변경 등도 승인받았다.

인스파이어의 착공 허가가 이루어지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별도로 기반시설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로 등 기반시설에 들어가는 비용은 약 1천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카지노업체 MGE가 단독으로 추진하는 인스파이어 카지노·복합리조트 조성사업에는 약 2조7천억 원이 투입된다. 인천공항 제3국제업무단지 약 437만㎡ 터에 5성급 호텔과 1만5천 석의 다목적 공연장, 컨벤션 시설 등이 2021년 말까지 완공(1단계)될 계획이다. 개장은 2022년으로 전망된다.

당초 2단계 사업으로 하기로 했던 파라마운트 픽쳐스의 스튜디오 테마파크는 1단계 사업에 포함돼 2020년 착공할 예정이다. 테마파크에는 1조2천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인스파어는 문화체육관광부에 3억 달러의 자기자본금을 지난해 납입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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