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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8일 국세청장에 김현준(51)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내정했다.

또한 청와대 인사수석에 인권변호사 출신의 김외숙(52) 법제처장을 임명하고, 법제처장으로 김형연(53)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발탁했다. 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이런 내용의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김현준 국세청장 내정자는 화성 출신으로 수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징세법무국장, 조사국장, 기획조정관 등 국세청 주요 직위를 두루 거쳤다.

김외숙 신임 청와대 인사수석은 재작년 6월 현 정부 첫 법제처장으로 발탁된 지 2년 만에 청와대에 입성하게 됐다. 포항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버지니아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형연 신임 법제처장은 인천 출신으로 인천고와 서울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했다. 서울지법 판사,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부장판사, 인천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한편, 5대 권력기관 중 하나인 국세청 수장을 교체하는 것은 성과를 내고 개혁 드라이브를 가속해야 할 집권 중반을 맞아 권력기관 쇄신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정부 주요 직위에 대한 인사를 총괄하는 청와대 인사수석을 2년 만에 교체한 것도 공직에 쇄신을 기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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