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보다 많은 학생들이 영어체험학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숙박형 영어체험학습비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교육비의 50%만 부담하면 체인지업캠퍼스(옛 경기영어마을)에서 초·중·고 학생 누구나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숙박형 체험학습에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이를 위해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도민자녀 총 1만4천여 명을 지원할 수 있는 1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파주와 양평 체인지업캠퍼스에 각각 5억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현행 숙박형 영어체험 학습비는 1박 2일 10만 원, 2박 3일 14만 원, 3박 4일 18만 원, 4박 5일 22만 원이다. 앞으로 도비 지원을 통해 체험학습 참가자는 이 금액의 절반만 부담하면 된다.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계층은 기존과 동일하게 전액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체인지업캠퍼스는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33만여 명(성인 포함)이 수료했다.

조학수 도 평생교육국장은 "경기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체험 학습비 지원으로 학부모 재정부담 완화에 기여하고 교육복지 소외지역 학생을 지원, 공정하고 보편적인 교육복지 실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학교 및 단체는 체인지업캠퍼스(파주, 양평) 영어교육실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 ☎031-956-2625, 양평 ☎031-770-1522)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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