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행정안전부가 올해 처음 실시한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 지자체 평가에서 도(道) 부문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행안부는 국가안전대진단에 대한 지자체의 적극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안전점검의 실효성, 안전문화 확산, 점검 결과 활용 등을 평가했다. 우수기관 선정으로 도는 정부 포상과 함께 5억 원 규모의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받게 된다.

도는 안전대진단 기간 중 전국 최초로 방송용 자율안전점검 참여 안내 음성파일을 제작·배포했으며, 도의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위해 대진단 점검 시 도의원이 참여하도록 했다. 또 안전신문고 앱을 이용해 도민들이 직접 생활 주변의 위험시설을 신고하는 현장신고 분야에서는 1만5천631건으로 전국 1등을 차지해 도민들의 참여가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형 숙박시설에 대한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주택과 다중이용업소,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도민과 점포 주인 또는 관리자가 스스로 점검을 실시하는 안전문화 실천운동도 추진했다.

송재환 도 안전관리실장은 "도민과 시·군 및 도의 적극적인 협조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도민과 함께 안전점검과 안전문화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건축, 생활·여가, 환경·에너지, 교통, 보건복지 등 6개 분야에 대해 2019년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했다. 국가안전대진단은 사회 전반의 안전실태 개선을 위한 재난예방활동으로, 매년 2월부터 4월까지 정부와 지자체,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민간전문가 등이 함께 한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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