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경기도 공모 사업에 선정된 뮤지컬 「이석영의 바람의 노래」가 뜨거운 감동을 선사해 화제다.
이석영 선생은 화도읍 가곡리 일대의 전답을 팔아 독립운동단체 경학사와 독립군 양성기관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는데 사용했다.
하지만 모든 재산을 독립운동자금으로 쏟아 붓고 굶주리다,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한 채 중국인 공동묘지에 묻혀 일생을 마삼하게 된다.
시민들은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와 노래가 진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으며,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전다하기 충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6일 공연에 후손인 이종찬 전 국정원장과 가족, 친지가 관람해 이석영 선생을 더욱 추억케 했다.
조광한 시장은 "이석영 선생과 같은 시의 숨겨진 역사 인물을 재조명하고, 남양주시민이라는 자긍심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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