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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바이오융합산단 아직 미확정… 전국 4곳과 경쟁 치열"

최근 인천경제청 방문한 정부 관계자 발언… "현재 고민 단계"
오송·화순·안동·대전 모두 경쟁력 ↑… 인천TP에 주의 당부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2019년 06월 10일 월요일 제7면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바이오융합산업단지가 확정된 것처럼 말하면 안된다. 바이오산단이 인천으로 특정됐거나 단정적으로 알려지는 것은 (타 시도에) 오해의 소지를 불러 올 수 있다. 바이오 공정·인력양성센터 건립 등 현재는 고민 단계에 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전국 바이오융합산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가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방문해서 한 말이다. 이 관계자는 지역 바이오산업 관련 간담회에서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송도 11공구 내 17만8천282㎡의 터에 바이오융합산업기술단지를 세운다는 계획이 확정(산자부 승인)된 게 아니라며 인천TP에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산자부는 문재인 정부가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선정한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정책에 부응해 내년 상반기 중 전국적인 공모를 거쳐 바이오공정센터가 포함된 국가 바이오 거점 도시 1곳을 꼽을 예정이다.

현재 인천을 포함해 5개 지역이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 대통령이 지난달 찾아간 충청북도 오송을 비롯해 생물의약산업과 바이오·메디컬 산업이 크게 늘고 있는 전라남도 화순, 바이오·케미컬산업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는 경상북도 안동, 바이오벤처타운을 형성한 충청남도 대전 등이 인천 송도가 상대할 대상이다.

서울대병원 유치가 확정된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도 바이오 관련 시설을 집적화한 산·관·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어서 바이오 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전국적인 경쟁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송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동아쏘시오그룹 등 국내 굴지의 바이오·제약회사가 입주해 있지만 바이오 벤처·중소기업을 위한 고가의 장비 구축과 R&D·금융·세제·규제 혜택 등이 시급한 실정이어서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6%대(현 1.8%) 진입, 2025년까지 바이오 관련 연구개발(R&D) 투자 4조 원 이상 등을 계획하며 바이오 혁신 생태계 조성에 매진할 방침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송도 11공구 바이오융합산단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내년에 타 지역과 경쟁을 반드시 벌여야 한다"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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