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강화읍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지난 22일 관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소외계층을 찾아 도배 및 장판 교체, 청소 등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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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새마을회는 회원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5시간여에 걸쳐 집수리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오염된 벽지와 장판을 모두 새것으로 교체하고 깨진 유리와 창호를 보수했으며, 가재도구를 정리하는 등 생활공간을 말끔히 청소했다.

한낮 온도가 30℃를 넘는 초여름 날씨에 구슬땀을 흘린 결과 1t 트럭 3대 분량에 해당하는 생활쓰레기를 치우고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대상자의 집을 말끔하게 새 단장 시켰다.

평소 형편이 어려웠던 대상자는 이웃과 왕래도 없이 혼자 오래된 가옥에 거주하며 각종 생활쓰레기와 오물이 뒤섞긴 공간에서 생활해왔다. 복지 소외 계층으로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했고 특히 불결한 생활환경의 개선이 시급한 과제였다.

이날 도움을 받은 대상자는 몰라보게 달라진 집을 보고 놀라워하며 "혼자 사는 나를 위해 우리 지역에서 이렇게 도와주어 감사하고 앞으로 청소도 열심히 하고 봉사도 하여 우리 마을에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 고 말했다.

신봉기 강화읍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우리가 지역의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어려운 환경이지만 열심히 살기 바란다" 며 대상자를 격려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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