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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증 심각한 ‘어른 수두’ 예방이 답

대상포진, 후유증 위험

기호일보 webmaster@kihoilbo.co.kr 2019년 06월 26일 수요일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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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구 검단탑병원 내분비내과 과장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Varicella Zoster)가 원인이 되는 질병입니다. 어렸을 적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스트레스나 과로, 질병 등으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발현하는 것입니다. 어린이가 흔히 걸리는 수두의 원인체인 수두 바이러스와 동일한 바이러스로, 이 때문에 대상포진을 ‘어른 수두’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60~70대 노년층에서의 발생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최근 업무 스트레스, 과음, 육아 등으로 인해 연령대의 구분 없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증상을 감기, 피부병 등 다른 증상으로 오인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심각한 후유증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손이나 허벅지, 다리, 허리의 피부가 타는 듯한 통증과 따가움, 가려움, 포진이 동반됩니다. 수포는 약 2주에 걸쳐 변화하는데 여러 개의 물집이 생기다가 고름이 차면서 딱지가 됩니다.

 대상포진은 치료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기 때문에 초기에 증상이 발현되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수포가 생긴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와 같은 약물치료를 실시하면 병의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대상포진은 강한 통증이 동반되는데, 가장 흔한 것이 바로 ‘신경통’입니다. 대상포진 신경통은 대상포진을 제때 치료하지 않아 신경 및 주변 조직이 파괴돼 통증이 지속되는 것입니다. 주로 치료가 끝난 후에도 통증이 1개월 이상 지속되며, 면역력이 약한 경우에는 운동신경 마비, 시각장애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20~30대에서는 대상포진이 흔하지 않지만 중장년층은 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백신을 맞는 것이 좋습니다. 단 1회 접종으로 대상포진 위험률을 60~70%까지 낮출 수 있으며, 대상포진 이후 발생 가능한 후유증이나 합병증도 낮춰 줄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보다 전염성은 낮지만 수두 병력이 있는 사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년층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도움말=검단탑병원 내분비내과 이진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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