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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노후차량 친환경화 + 도시숲 확장… 쾌적한 도시 조성 박차

성남시 환경문제 해결 총력

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2019년 06월 26일 수요일 제15면

성남시는 해마다 재난급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폭염 등 환경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의 안전과 건강한 삶 유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노후 경유차 저감 조치와 친환경차 구입 지원, 전기 저상버스 도입, 생활권 녹지공간 확충 등을 중점 추진한다. 중앙정부의 미세먼지 30% 감축 정책에 발맞춰 2022년까지 특단의 대책을 실천, 쾌적한 시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시는 지난 3월 발족한 범성남 자원순환도시 TF추진단의 중점사업인 미세먼지, 자원순환, 폭염대책에 관한 시정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실천계획을 밝혔다.

▲ 성남시 중원구 광명로 일대 날림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건축 공사 관계자들이 살수 작업 중인 모습.
# 노후 차량 조기 폐차 유도 지원,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해 48.6t 초미세먼지 저감

 시는 초미세먼지의 주범인 노후 차량 배출가스 저감사업에 올해 33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자동차 1만9천 대 가운데 조기 폐차 지원 8천 대, 매연저감장치 부착 6천315대, 건설기계 저공해 조치 110대 등 1만4천425대를 저감 조치하고, 나머지 4천575대도 2022년까지 조기 폐차 등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차 보급도 확대한다. 2022년까지 전기차·수소차 3천100대 보급을 목표로 올해는 전기차 349대, 수소차 50대를 구입·지원한다. 관용 경유차량 36대도 전기차로 교체한다.

▲ 지난 5월 10일 성남시 고혜경 범성남 자원순환도시 TF 추진단장이 미세먼지와 자원순환·폭염 대책에 관한 시정 브리핑을 열고 있다.
 이에 더해 2022년까지 500억 원을 들여 전기 저상버스 200대를 도입해 경유버스를 친환경버스로 전환한다.

 시는 배출가스 저감사업, 친환경차 도입 등을 통해 2022년까지 48.6t의 초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친환경 산림휴양공간 조성 등 축구장 면적 208배 규모 도시숲 조성

 생활권 녹지공간을 대폭 확충하기 위해 2022년까지 272억 원을 투입해 숲 조성 20㏊, 숲 가꾸기 128㏊ 등 미세먼지 먹는 도시숲 148㏊를 조성한다. 148㏊는 축구장 면적 208배 규모로, 24.9t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전망된다.

▲ 지난해 4월 7일 성남 중앙공원서 열린 제73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
 올해 시는 수정·중원구 지역 2곳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11곳의 학교부지에 1곳당 각 1천㎡ 규모의 도시숲을 가꿔 나가는 에코스쿨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달 10일 성남교육지원청과 협약을 체결했다.

 시 최초의 친환경 산림휴양공간도 조성된다. 청계산 내 산림청 소유 국유지 150㏊ 중 50㏊에 대해 자연환경을 유지하면서 훼손지 식생을 복원해 시민이 체감하는 녹지공간을 확충한다. 이달 산림청과 산지 전용 협의와 현지 실사를 했고, 7월 협약 체결 뒤 연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콘크리트 등 인공구조물 입체녹화, 자투리 땅과 도로변 가로녹지 조성, 경부고속도로변 완충녹지 차단숲 사업 등을 한다.

 13곳 학교 실내체육관 신축, 어린이집·경로당 등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 마스크 보급 등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한 실질적인 사업도 추진한다.

▲ 지난 3월 13일 성남시 중원구 광명로 일대 환경정비를 하고 있는 건축 공사 관계자들.
# 자원순환 기반 마련 위한 인프라 개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쓰레기 감량과 재활용 확대를 통해 소각량을 줄여 미세먼지 발생량을 저감하는 것이 목적이다. 3개 분야 19개 사업에 1천879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자원순환사회 기반 마련을 위해 인프라 개선에도 힘써 나간다.

 1998년 준공 후 21년째 가동 중인 상대원소각장 시설 노후화에 따른 유지·관리비용 상승과 안전성 문제 해결을 위해 부지 내 1천847억 원을 투입, 신규 소각장을 건립한다. 2021년 착공해 2024년 준공 예정이다.

▲ 성남지역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아들에게 황사마스크 착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폐기물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재활용 분리수거장인 클린하우스도 기존 94곳에서 올해 신흥2동 등 50곳에 추가로 확대 설치한다.

 자원순환 민관 참여 거버넌스도 구축해 주민의 직접 참여를 통한 마을 쓰레기 문제를 스스로 관리·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쓰레기 분리배출 기준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개선한다.

 # 여름철 폭염에도 시민 안전 위해 총력 기울인다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세심한 대비책도 마련했다.

▲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2017년 3월 21일 성남시 수정구 위례동 한빛고등학교 주변에서 도로 물청소를 하고 있는 모습.
 이달까지 1억6천만 원을 들여 유동인구가 많은 모란역 등 버스승강장 9곳에 선형 안개분사장치 ‘쿨링포그’를, 야탑·정자역 파고라 3곳에 점형 안개분사장치 ‘쿨링팟’을 시범 설치·운영한다.

 폭염 방지 그늘막은 기존 65곳에서 올해 146곳을 신규 추가해 수정 58곳, 중원 23곳, 분당 130곳 등 총 211곳에 설치한다.

 경로당, 금융기관 등 205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개방 운영하며, 올해는 신규 사업으로 찜질방 10곳과 협약을 맺어 홀몸노인 등 재난취약계층 약 2천 명을 대상으로 ‘24시 무더위 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지하수를 재이용한 도로 자동세척시스템 도입도 2020년 5월 목표로 추진 중이다.

 고혜경 범성남 자원순환도시 TF추진단장은 "미세먼지와 폭염대책을 국가적 사안으로만 떠넘겨서는 시민의 건강을 지킬 수 없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시는 할 수 있는 것은 뭐든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사진=<성남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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