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중 6명은 민선7기 경기도 1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1일 민선7기 출범 1년을 맞아 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도정 현안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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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9%가 ‘매우 잘했다’, 51%가 ‘대체로 잘했다’고 응답하는 등 60%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체로 잘못했다’ 25%, ‘매우 잘못했다’ 10% 등 부정적인 평가를 한 비율은 35%로, 긍정적 평가와 큰 차이를 보였다.

여성(58%)에 비해 남성(63%)이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20대 67%, 30대 64%, 40대 61% 등 비교적 낮은 연령대일수록 긍정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지역별로는 과천·군포·안양·의왕 등 남부인접권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66%로 가장 높았으며 가평·남양주·양평 등 동북내륙권 65%, 수원·안성·오산·용인 등 남부내륙권 64%, 광주·성남·여주·이천·하남 등 동남내륙권 63% 등의 순이었다. 안산·평택·화성 등 남부임해권의 긍정평가가 52%로 가장 낮았다.

향후 도정 운영에 대해서는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70%가 ‘지금보다 잘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지금과 비슷할 것’ 5%, ‘지금보다 못할 것’ 17%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사업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더 많았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24시 닥터헬기 사업’으로, 전문 응급의료장비를 장착한 응급의료 전용 닥터헬기 운영에 도민 10명 중 9명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어 ▶경기도의료원 수술실 CCTV 설치 ▶체납관리단 운영 ▶공공임대주택 20만 가구 공급 ▶산후조리비 지원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대해서도 80% 이상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의 최대 정책인 ‘경기지역화폐’에 대해서는 절반에 해당하는 응답자의 49%가 긍정평가를 했고 35%는 부정평가, 모름 또는 무응답은 15%로 조사됐다.

곽윤석 도 홍보기획관은 "도민 70%가 앞으로의 도정 운영을 지금보다 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도의 역점사업들이 높은 지지 속에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5~16일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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