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가 오픈 2년 만에 상반기 카지노 매출 1천600억 원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3일 파라다이스시티 측에 따르면 카지노 매출액은 2017년 1천749억 원에서 2018년 2천486억 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올해 6월 카지노 매출액은 386억 원으로 개장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드롭액 역시 2조 원을 경신했다. 올해 2분기 카지노 매출액과 드롭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8%, 46% 증가한 865억 원, 7천779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누적 카지노 매출은 1천614억 원, 드롭액은 1조4천268억 원을 기록했다.

리조트 부문도 호캉스 문화를 이끌며 동반성장 중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 2년간 누적 방문객 250만 명을 달성했다.

박병룡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대표이사는 "중국 관광객 수요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만큼 시장 확대의 한계를 풀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전략을 강화해 파라다이스시티가 데스티네이션 복합리조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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