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김상호 시장이 8일부터 16일까지 6박 8일간 국제자매도시 간 우호 증진을 위해 미국 리틀락시를 방문한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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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단은 김상호 시장을 비롯해 국제화추진협의회, 기업인 등 16명으로 구성했다. 이번 방문은 ▶국제자매도시 상징조형물 제막식 참석 ▶하남시 명예홍보대사 위촉(리틀락한인회, 자매도시위원) ▶차터스쿨 설립 간담회를 통한 양 도시 간 청소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이뤄졌다.

 첫 공식 일정으로 아칸소주 주청사를 방문, 윌리엄 아사 허친슨(William Asa Hutchinson)주지사와 접견하고 리틀락 명예시민증을 받을 예정이며, 이후 리틀락시를 방문해 프랭크 스코트 주니어(Frank Scott, Jr.)시장 및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양 도시 간 우호를 다지고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방문단은 맥아더공원 내 한국전쟁기념관에서 하남시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갖고, 미국태권도협회(ATA) 축제에 초청받아 참석해 문화예술 분야 우호 증진 기회를 갖는다.

 아울러 한인에 의해 추진되는 차터스쿨(charter school) 설립 간담회에 참석해 향후 양 도시 간 교사 연수, 교환학생, 여름방학 캠프 운영 등 민간 주도 청소년 교류의 다양화·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차터스쿨은 비영리단체에서 운영하는 학교로, 한국의 장점을 살려 2020년 인가 신청 절차를 밟고 2021년 개교할 예정이다.

 2008년부터 홈스테이로 진행된 양 도시 간 국제청소년 문화 교류는 총 8회에 걸처 186명이 참여했으며, 오는 21일부터 진행하게 된다.

 인적 교류로는 하남시 명예홍보대사를 위촉해 시정 홍보 등 민간인 주도 국제 교류를 추진한다. 대상은 총 4명으로 리틀락한인회 박준제(제10대 회장)·이광엽(제11대 회장)씨가, 자매도시위원회 위원으로는 로버트 쿤(Robert Coon)·멜러니 버만(Melanie Berman)씨를 위촉하게 된다.

 방문단은 외국인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아칸소주의 제조업·자동차부품 분야 해외 진출 판로 개척을 위해 리틀락상공회의소 기업 유치 설명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리틀락시 방문에서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가짐으로써 양 도시 간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민간주도형 청소년 교류 논의를 통해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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