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경기도내 음식점, 숙박업소, 문화·관광시설 등을 이용할 때 이동편의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된다.

경기도는 도내 장애인 편의시설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장애인들이 편의시설 정보를 손쉽게 알 수 있도록 장애인 편의시설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설을 안내해 주는 스마트폰 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총 사업비 6억5천748만 원이 투입되는 ‘DB 구축 및 스마트폰 앱 개발사업’은 도와 시·군 매칭사업(도비 30%, 시·군비 70%)로 추진된다.

도는 도내 장애인 편의시설 정보 DB를 구축하기 위해 ▶음식점 ▶숙박업소 ▶판매시설 ▶병원·약국 ▶체육시설 ▶관광시설 ▶문화시설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도내 공중이용시설 7천437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부 28명, 북부 12명 등 총 40명의 조사요원을 채용, 편의시설 DB 구축 및 스마트폰 앱 개발을 위한 현장조사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0월까지 현장조사와 시스템 오류 수정 및 보완을 마무리한 뒤 구축된 DB를 바탕으로 올 연말까지 스마트폰 앱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도내 장애인 편의시설 DB 구축과 스마트폰 앱이 개발되면 장애인들의 이동편의가 크게 증진되는 한편,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관할 시·군의 행정조치 유도 및 시설주들의 책임의식 제고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신도시 개발로 아파트 및 상가시설이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장애인 편의시설 관리체계가 미비해 사후 관리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DB 구축과 스마트폰 앱이 상용화될 경우 장애인들의 편의를 크게 증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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