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군수공장 노동자들이 묵었던 인천시 부평구 미쓰비시 줄사택 지역에 주민복합공간인 행정복지센터 건립사업이 첫 삽을 떴다.

11일 구에 따르면 줄사택 지역에 들어설 부평2동 행정복지센터는 총면적 3천70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2020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구는 지하 2층을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해 인근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센터 옆 부지에는 새뜰마을 공동이용시설 연결통로를 만들어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지역 최초로 제로에너지 예비 인증 취득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친환경적인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려 나갈 방침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숙원사업인 만큼 부평2동 행정복지센터가 멋진 모습으로 주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며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감 청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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