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공무원들로 새롭게 구성된 시정발전연구단이 민선7기 출범 이후 시정 각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정책과제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직원 업무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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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시에 따르면 그동안 형식적이었던 시정발전연구단을 새롭게 개편해 조정아 부시장을 단장으로 4차산업분과·행정혁신분과·지역경제분과·도시환경분과 등 4개 분과 26명의 직원으로 구성했다.

최근 진행된 첫 회의에서 이들은 버스정류장 쿨링포그 시스템 등 8개 제안을 심사했다. 특히 제안 설명, 전체 토의, 문자 투표를 통한 신속하고 열띤 토론으로 효율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전에는 제안 채택 여부를 담당 부서의 의견으로만 결정했지만 앞으로 담당 부서는 의견만 제시하고 연구단이 담당 부서의 의견을 토대로 토론을 통해 채택 여부를 결정하도록 해 연구단의 위상을 강화시켰다.

이러한 변화는 담당 부서의 의견으로만 결정될 경우 참신한 아이디어가 쉽게 묻혀 버릴 수 있다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또한 제안의 내용, 의사결정 등 모든 내용을 협업 블로그에 공개해 단원 간 소통 창구로 적극 활용할 계획으로, 문자투표 등도 처음으로 시도된다.

조정아 시정발전연구단장은 "구리시의 핵심 브레인들이 모여 연구단을 새롭게 개편하고 첫 회의를 개최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활동으로 민선7기 비전인 ‘구리, 시민행복특별시’ 구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연구단 활동과 인센티브 부여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 연구단이 창의적이고 자발적인 조직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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