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동산고등학교가 끝내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 지위를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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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일 오후 수원시 장안구 수원보훈교육원에서 자사고 지정취소 안산 동산고의 청문회에 앞서 학부모들이 자사고 폐지 반대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사진 = 기호일보 DB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안산동산고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의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안산동산고는 도교육청이 실시한 운영평가에서 재지정 기준점수인 70점보다 8점 가량 부족한 62.06점을 받아 지정 취소가 결정됐다.

교육부는 안산동산고와 관련해 "평가절차가 적법하게 진행됐다"며 "학교 등에서 문제를 제기했던 도교육청의 재량지표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지만, 위법성과 부당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안산동산고는 내년 2월 29일자로 일반고등학교로 전환된다.

한편, 도교육청은 교육부에서 동의 공문을 받는대로 안산동산고 측에 ‘자사고 지정 취소’를 통보한 뒤 일반고 전환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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