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마그네톰 비다 3T 도입 최첨단 MRI로 뇌 스캔 ‘5분이면 OK’

가천대학교 길병원은 보다 빠르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최첨단 MRI 장비를 추가로 도입했다. 5일 길병원에 따르면 세계적인 의료기기업체 독일 지멘스사의 최신 MRI ‘마그네톰 비다 3T(MAGNETOM Vida 3T)’를 암센터 2층 영상의학센터에 도입, 운영을 시작했다.

‘마그네톰 비다’는 지멘스의 새로운 첨단 기술이 탑재돼 인체의 생체 신호를 자동으로 감지한다. 환자가 테이블에 눕자마자 환자의 호흡 신호를 감지하는 센서가 자동으로 작동하면서 환자의 호흡주기에 맞추는 호흡연동 촬영이 가능해 졌다. 또 신체에서 발생하는 자기장으로 인한 왜곡을 자동으로 보정하는 기능도 더해졌다.

MRI는 자기장을 신체에 투영시켜 감지된 신호를 영상으로 구성하기 때문에 자장의 규질도가 매우 중요하다. MRI 성능의 핵심인 ‘경사자장(Gradient) 시스템’ 역시 기존 제품 대비 약 30% 향상됐다.

마그네톰 비다는 향상된 하드웨어뿐 아니라 이들 기능을 100% 활용 가능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뇌 MRI 스캔을 불과 5분 만에 마칠 수 있다.

홍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