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감악산 힐링파크에 먹거리촌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일대는 국공유지 내 무허가 음식점 난립으로 생태계 훼손 논란이 일었던 곳으로, 매년 크고 작은 비 피해가 발생하던 상습 수해지역이기도 하다.

 시는 무허가 음식점을 제도권에 편입하고 수해 주민들이 안전한 삶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도록 2011년 감악산 종합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생태계 훼손 및 환경오염 우려가 적은 음식점 부지를 선정해 3.3㎡당 평균 66만 원 선에 분양한 바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감악산 힐링파크 먹거리촌은 4천545㎡ 규모로, 총 21필지 중 분양이 완료된 20필지에 장단콩 요리점 등 음식점 18곳이 입주할 예정이다.

 개장은 각 사업자의 착공 시기에 차이가 있어 일부 음식점은 이르면 올 가을부터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과거 수해의 아픔을 딛고 감악산 힐링파크 먹거리촌을 활성화시켜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촌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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