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기도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3월부터 6월까지 도내 공공·민간 체육시설 1만6천771곳을 대상으로 상반기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도는 점검률 97%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평균 점검률 59%보다 38%p 높은 수치로, 대부분의 시설에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공공·민간 체육시설은 7만5천722곳으로, 도내 시설은 22%(1만6천771곳)로 가장 많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기둥, 벽, 마감재의 손상 균열 및 낙석 위험지역의 안전시설 설치 여부 ▶소화기 등 소방시설 적정 보유 및 정상 작동 여부 ▶체육시설법상 적정 체육지도자 배치 및 시설 정상 이용 여부 등을 살펴봤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소화기, 피난안내도 미설치,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건축마감재 손상 등 일부 경미한 사항에 대해 보수 등 시정조치를 신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점검 전문인력 부족, 체육시설업자 점검의무 법제화 및 관리주체 대상 안전점검교육 확대 등 개선사항 해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관련 기관과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장영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와 31개 시·군은 도내 체육시설 안전점검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5년 2월 체육시설법상 체육시설 안전점검 의무조항 신설에 따라 2017년 상반기부터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2017년 51.7%, 2018년 71.5%의 이행률을 기록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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