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실시한 ‘2019년 상반기 체육시설 안전점검 이행 평가’에서 경기도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8일 경기도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3월부터 6월까지 도내 공공·민간 체육시설 1만6천771곳을 대상으로 상반기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도는 점검률 97%를 달성했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평균 점검률 59%보다 38%p 높은 수치로, 대부분의 시설에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공공·민간 체육시설은 7만5천722곳으로, 도내 시설은 22%(1만6천771곳)로 가장 많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기둥, 벽, 마감재의 손상 균열 및 낙석 위험지역의 안전시설 설치 여부 ▶소화기 등 소방시설 적정 보유 및 정상 작동 여부 ▶체육시설법상 적정 체육지도자 배치 및 시설 정상 이용 여부 등을 살펴봤다.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소화기, 피난안내도 미설치, 시설물 노후화에 따른 건축마감재 손상 등 일부 경미한 사항에 대해 보수 등 시정조치를 신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점검 전문인력 부족, 체육시설업자 점검의무 법제화 및 관리주체 대상 안전점검교육 확대 등 개선사항 해결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관련 기관과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장영근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와 31개 시·군은 도내 체육시설 안전점검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5년 2월 체육시설법상 체육시설 안전점검 의무조항 신설에 따라 2017년 상반기부터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2017년 51.7%, 2018년 71.5%의 이행률을 기록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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