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1일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북한의 핵개발 등 대량살상무기에 의한 위협은 완전히 제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 57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안보에 대해선 추호의 방심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대선관리 문제에 언급, “경찰은 지난번 선거에서처럼 엄정한 중립의 위치에서 선거에 임해야 한다”면서 “금전살포, 후보비방, 흑색선전, 지역감정조장, 공무원의 선거개입과 같은 5대 선거사범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해야 하며 선거분위기를 틈타 사회기강을 흔드는 행위 또한 용납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지금 세계 도처에서 자행되고 있는 테러에 대한 예방과 대처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있어선 안되겠다”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이기묵 경무관 등 경찰관 3명에게 훈·포장 및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고 경남지방경찰청 등 5개 경찰관서를 표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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