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사 가운데 비정규직 비율이 6.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기도교육청이 도교육위원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9월1일 현재 도내 공립 교사 4만8천966명 중 6.3%인 3천64명이 기간제교사와 임시강사 등 비정규직이다.
 
기간제교사 2천890명은 유치원 3명, 초등학교 867명, 중학교 771명, 고교 1천249명 등으로 분포돼 있으며, 임시강사수는 174명으로 전원 유치원 교사들이다.
 
전체 교사 중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율은 유치원이 19.3%로 가장 높고 고교 11.5%, 중학교 6.3%, 초등학교 3.4% 순이다.
 
계약에 의해 신분이 유지되는 이들 비정규직 가운데 기간제교사의 계약기간을 보면 3개월 미만 574명, 3∼12개월 1천681명, 1년 이상 635명 등이다.
 
유치원의 임시강사들은 모두 1년 단위로 해당 유치원을 관리하는 학교장과 계약을 맺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비정규직 비율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지만 정원규정에 묶여 일시에 개선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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